045. 후반작업에 이용되고 있는 녀석들
공동연출. 공동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지난한 과정의 공유, 설득, 동의가 필요하다. 처음엔 같은 사무실을 쓰면 쉽게 많은 것들이 공유될 거라고 생각했고, 그 다음엔 회의를 좀더 많이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그 다음엔 술을...;; 여하튼 여러가지 생각들을 공유하는데에도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워가는 요즘이다. 생각한 것을 표현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상대를 설득하거나 설득 당하고, 뭔가 공통된 것들을 찾아가는 즐거움과 다른이의 반짝거림을 발견하기도 하는, 재미없다가도 재밌기도 한 그런 시간들. 새로온 작업실도 조금씩 정이 들어간다. 일단 많이 먹고 많이 마시는 우리들... 커피, 콜라, 각종 차와 맥주까지. 후반작업에 꼭 필요한 분들이다. ㅎ 사진 속 왼쪽부터 살펴보면 비염 삼인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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