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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지

월요일 오후.

요즘 검정치마의 노래를 즐겨듣는데 Antifreeze라는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있다.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해
또 다른 빙하기가 찾아오면 어떡해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꺼야 바다 속의 모래까지 녹일 꺼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꺼야 얼어 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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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빙하기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고, 우리가 마지막 세대가 될지 어떨지도 알 수 없다.
그렇지만 이들은 춤을 추며 절망이라 싸우겠다고 하는데. 말이다.
어쨌든 이 노래에 요즘 꽂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검정치마 쫌 짱.

** 검정치마의 노래는 <개청춘>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선뜻 사용하게 해주신 루비살롱레코드 쫌 짱인듯.
    그리고 루비살롱 레코드 소속의 '국카스텐'의 노래도 사용될 예정. 국카스텐도 좋다- 좋아-
    그리고 오늘 몇 팀의 인디밴드에게 음악사용을 더 문의드렸다. 자자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아응  
    
*** 덥다. 여름이다. 우리는 지쳐가는걸까. 땅바닥에 녹아내리고 있는걸까. 아니면. 
     다만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아래로 그저 흘러가고 있는걸까. 
     여튼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위로로 삼으며!!  이 여름도 곧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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