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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일지

넘버링

090312
편집구성대본의 처음.
090701
어제의 편집구성안의 파일 이름.

전체적인 와꾸를 만든지 4개월이 다 돼 간다.
편집대본 폴더에 파일들이 가득하다. 조금의 변화들을 반영해서 데일리로 업그레이드(과연??) 된 한글 파일들.
저 대본들을 언젠가 하나씩 다시 훑어볼 날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이름에 박힌 날짜 때문에 어쩐지 꼭 남겨두어야 할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이제 정말 그만해야 될 때가 왔다.
시간을 더 준다고 해서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없다는 걸 슬슬 알아가고 있고,
시간이 더 흐르면 그 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을 깨닫게 되는 날도 오겠지, 싶다.
뭔가 아쉬운 것들은 많지만,
그래도 이 블로그에 상영소식이 올라오는 그 날을 기대하면서!
더운 7월, 멋지게 마무리 하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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