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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적인 <개청춘 늬우스>

개청춘 늬우스 2탄- 각종 논란과 함께한 시사회 풍경

지난 6월 5일, 홍대 근처 모 강당에서는 영화 '개청춘'의 가편시사회가 열렸다. 제작사인 '반이다'의 멤버 세 명을 제외하고 총 여덟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비교적 성황리에 시사회가 치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두 번의 시사회에 비해 관객들이 후한 점수를 주었는데, 제작사에서는 이를 위해 치밀하게도 미리 맥주를 준비하여 관객들이 마음을 풀어놓은 채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얼굴이 붉어진 채로 모니터링에 참여한 ㅇㄷ스페이스의 ㅂ씨는 "나는 이미 반이다의 입장이 되어 영화를 보았고 너무나 잘 이해가 된다"며 자신이 매니아임을 호소했고, 세 번의 시사회에 모두 참여한 ㄱㅎ씨와 ㅇㅅㅇ씨 역시 자꾸 보니 정이 든다며 반복 상영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었다. 한편 처음으로 시사에 참여한 ㅁㄷ액트의 ㄱㅅㄱ씨는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이야기해주어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으나, 시사회 현장에서는 삐뚤어진 책상은 줄을 맞추어 놓아야만 직성이 풀린다고 하더니 뒷풀이자리에서는 ㄱㅎ씨와 자꾸 동질감을 표시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여 다른이들의 걱정을 샀다. 또한 촬영을 돕기도 한 ㄴㅋ씨는 "영화가 몹시 계몽적"이라는 명언 아닌 명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시사회에서는 반이다의 두 멤버에게 영상제작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ㅇㅅㄴㅈ의 두 분(ㄱㅊㅈ, 63세/ㅎㅂ, 40세)이 함께 참여하셨는데, 시사회가 끝나고 나서는 자신들의 이전 스승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반이다 멤버들은 웃으며 괜찮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큰 상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뒷풀이 자리에서는 30대 참여자들이 "니네 영화에서 말하는 20대의 범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라"는 요구가 빗발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정줄을 살짝 놓은 ㅁ씨와 ㄴ씨

마음만은 십대인 두 삼십대

먹느라 바빠 사진조차 남기지 않았...


6 월 8일에는 비제작자를 대상으로 한 '개청춘' 시사회가 열렸다. 이 날은 반이다 멤버를 제외하고 총 일곱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였고, 대부분 처음 영화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은 편이었으나 반이다의 ㅁ멤버가 자신들의 최측근을 시사회에 배치해 일부러 좋은 이야기만을 흘리도록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ㅁ씨의 최측근 한 명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 전에 잽싸게 "영화가 너무 좋아요"라는 고백을 하고 "약속이 있어서 이만 가봐야"한다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사라져 당분간 이 문제제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끝까지 함께한 분들-

한편 두 번의 시사회 사이에 반이다는 '개청춘'의 주인공인 ㅅㅎ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만난지 1년이 넘었지만, 이제서야 말을 놓기로 해서 화제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당시 반이다와 ㅅㅎ씨는 말 놓는 것이 아직도 어색한 듯 연기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함께 밥을 배부르게 먹은 뒤 맥주를 마시며 고등학교 때 얘기를 하다가 급 편안하게 말을 놓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반이다는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들과  친한 척 하더니 외부에서는 아닌 거 아니냐'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1년 만에 말 놓은 완전 베프 네 분

현재 반이다는 "뭐 했다고 노냐"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며칠 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사이 ㅁ씨는 또 머리를 싹둑 자른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여장남자 의혹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머리 길어도 남자로 본다며 체념한 ㅁ씨의 모습

이후 반이다와 개청춘의 행보 역시 본지를 통해 알려드리겠다. (구라뉴스=반씨 docuvaneda@gmail.com)

*위 기사가 사실과 다르거나 사적 침해가 있다해도 본지에는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