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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스럽게-

미디액트 공모 결과 관련+ 문화 광광부 앞 기자회견 * 영진위의 영상미디어센터 공모 결과 지난 8년간 운영을 해왔던 '미디액트' 대신 2010년 1월 초에 설립된 듣보잡 단체 '시민문화영상기구'가 운영주체로 선정되었다. '시민문화영상기구'는 생긴지 한 달도 안된 단체이고...;; 결국은 구성원들이 뉴라이트 쪽이라 사료됨...; 현재 공모의 결과에 대한 문제제기와 갑작스런 운영주체 전환으로 인한 수강생과 각종 미디어 활동가들의 항의 행동이 조직되고 있다. 주요한 모토는 "심사는 발로 했냐?'는 것. 그동안 운영 평가등을 통해서도 검증되었던 미디액트의 운영성과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미디어센터가 이렇게 사라지려 하고 있다. 관련글 설립 열흘된 신생단체가 지원사업 대상? 미디어 대중화에 힘써 온 미디액트 폐지위기 자세한 내용은 미디액.. 더보기
발로 했냐 그 심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퐝당한 일이 있어서 남깁니다. 반이다 멤버인 저희 셋은 영화전공이 아닙니다. 졸업한 후에야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수 있었죠. 요즘 돈 없는데 아무데서나 공부할 수 있나요? 가난뱅이, 게으름뱅이인 저희가 운좋게 다큐멘터리를 배울 수 있었던 곳은 바로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였습니다. 미디어로 행동하라는 슬로건이 멋진 곳이죠. 장애인, 여성, 이주민, 노인 등 소수자를 위한 미디어교육 뿐만 아니라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제작자들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높은 강의, 그리고 미디어권리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활동까지 하는 곳입니다. 그곳이 있었기에 저희 세 명이 만날 수 있었고, 개청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믹싱까지 거기서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진.. 더보기
슈퍼동네파의 1월 달력! 영화 을 보고 나서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는, '슈퍼동네파'는 정말 있나요? 정말 영화 속에 나오는 것처럼 노나요? 이다. 그렇다. 그들은 정말 그렇게 논다. ㅎㅎ 마니또를 하고 퀴즈대회를 하고 옷을 맞추어 입고 체육대회를 하고 수시로 만나서 논다. 그리고 그들의 특별 아이템 하나 더! 매년 자신들의 얼굴이 담긴 (그리고 각자의 생일이 표시된!) 달력을 제작한다는 것! 특별히 올해의 달력에는 의 엽서 이미지를 포함시켜주셨다 ㅋㅋ 자자- 다들 배경화면으로 저장 고고싱! 더보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년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식상하지만 진심어린 멘트 날립니다. ㅎ 저희는 지민의 집에서 2009년 반이다의 운영과 개청춘 작업을 정리,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0년 계획도 세우고요. 그리고는 줄창 놀았습니다. 개청춘 작업과 관련한 평가를 했는데요. 최고의 순간은 개청춘을 완성하여서 시사회를 했던 날로 정해졌어요. 작업이 마무리 된 것 자체가 좋았고, 도움 주신 분들과 지인들을 초대하고, 책갈피 만들고 이것저것 준비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초대에 응해주신 분들도 많아서 좋았고요. 최악의 순간은 첫 가편 시사회 때 사운드가 나오지 않아서 엉망이 된 거랑, 지지부진하던 편집 구성 회의 때 였습니다. 으, 생각만 해도 싫군요. 반이다도 벌써 4년차가 되어갑니다. 2007년부.. 더보기
영계 백숙과 2pm 역시 악마의 노래 영계 백숙이다. 이 외에도 동방신기, 샤이니, 빅뱅 버전이 있지만 싱크로율은 투피엠이 최고 ㅎㅎㅎ 웹에는 정말 천재들이 많다. 소스만 던져주면 척척. ㅎ 만약 우리 영화가 누군가에 의해 재편집된다면 어떨까? 무섭기도 하고 어쩐지 기대되기도 함 후후 더보기
마취제 거리의 20대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나갔을 때, 한 분이 이런 말을 하셨다. "자기 계발서도 그렇고 원더걸스도 그렇고 연예프로그램도 그렇고 그게 마취제 같다고. 현실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마취제." 그 말에 동감하면서도 요즘 나는 마취제에 푹 빠져있다. 요 며칠의 나의 마취제는 2PM. jyp는 (비록 노래는 다 비슷하지만) 그 섹시한 춤만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애들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는 거 같다. 10점 만점에 10점 이런 거 할 때는 보이지도 않던 애들이, 요즘에는 눈 빨개질때까지 반복 시청을 하게 만들다니.. 그 중 뭐니뭐니해도 아름다운 두 사람을 소개한다. 출처 http://khunnieboy.egloos.com 마취제는 어디까지 마취제지만.. 그래도 좋은 걸...;; 이거 올리면 다른.. 더보기
여름 맞이 스킨 변경 여름을 맞이해서 스킨을 푸르스름하게 바꿨다. 예전에는 뭐 스킨 이렇게 저렇게 바꿀 수도 있었던 거 같은데 이제 생각도 안 나고 그냥 티스토리 베스트 1 스킨으로 변경. 비 오는 토요일 저녁인데 반이다 세 여자들은 작업실에 틀어박혀 각자 책상을 바라보고 일하는 중. 끝이 보인다, 고 백 번 정도는 말한 거 같은데 동산을 계속 넘다보니 그래도 두 계단 정도는 높아진 거 같은 느낌이다. 여름은 엄청 덥겠지만 마음은 좀 시원하길~ 더보기
그냥 수다 요즘은 제작일지에 새 글이 뜸하다. 사실 모든 카테고리에 새 글이 뜸하다. 가볍게 쓰는 게 힘들어져서이기도 하고 뭔가 계속 일이 밀리다보니 (게다가 모두 개인 블로그가 있다보니!) 여기에는 뭔가 '작업'스러운 것만 적어야 할 거 같고. 그냥 오늘은 이것저것 적어보고 싶다. 우리는 '개청춘'을 만든다. '개청춘'은 20대를 위한 영화인가? 확실히 내 또래 사람들과 함께 보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만드는 영화이긴 하다. 그런데 늘 20대라는 말이 걸린다. 20대는 언제든 우리가 벗어날 수 있는 틀이니까. 그리고 20대를 한 마디로 묶을 수도 없는 거니까. 그 고민은 이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달랑거리며 매달려있다. 20대를 대표하거나 그들을 한 덩어리로 묶고 싶지 않다. 그런데,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에 관한.. 더보기
'하기' 수업 첫날 도예 선생님은 학급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1조는 작품의 양만을 가지고 평가하고, 2조는 작품의 질로만 평가할 거라고 말했다. 평가 방법은 간단했다. 수업 마지막 날 저울을 가지고 와서 '양 평가' 집단의 작품 무게를 재어 그 무게가 20킬로가 넘으면 A를 주고, 15킬로면 B를 주는 식이었다. 반면에 '질 평가' 집단의 학생들은 A를 받을 수 있는 완벽한 하나의 작품만을 제출해야 했다. 드디어 평가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다. 가장 훌륭한 작품들은 모두 양으로 평가 받은 집단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양' 집단이 부지런히 작품들을 쌓아나가면서, 실수로부터 배워 나가는 동안, '질' 집단은 가만히 앉아 어떻게 하면완벽한 작품을 만들까 하는 궁리만 하다가 종국에는 방대한 이론들.. 더보기
기록해두기, 잊지 말자 봄 기분을 낸답시고 블로그 스킨을 바꿔보았다. 댓글창도 찾기 쉽게 ㅎ 인터넷이란 참 좋아서, 만나지 않고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구나. 요즘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나 까페의 제작일지를 읽는 것이 재미있다. 바쁜 와중에도 그런 걸 써 주는 사람들이 고맙기도 하고 ㅎ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는 중. 그 순간의 감정들을 잊지 않는 것, 그게 편집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잘 하고 있는 걸까? 스스로에게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뭔가 치열하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그런 질문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 지금보다 더 몸이 후끈거리면 좋겠다. 장거리 레이스를 한 번 뛴 것처럼, 가슴은 두근거리고 숨은 가쁘고 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