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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스럽게-

오늘 오늘 이사를 하느라 하루 종일 움직였다. 이사를 도와주는 친구들과 자장면을 먹고 거울놀이를 하느라 즐겁기도 했고, 이삿짐을 정리하느라 피곤하기도 했다. 옥상에서 햇볕을 받으면서 동네를 보기도 했고, 아저씨가 운전할 동안 차에서 자기도 했다. 새로운 동네에서 처음 보는 룸메와 밥을 먹기도 했고, 가구점에 가서 구경만 하다가 매트리스를 얻어오기도 했다. 방안에 물건들을 어떻게 배치할까 고민하기도 하고, 옛날에 받은 연애편지를 보고 덜컹 하기도 했다. 맥심과 원두커피를 동시에 마시기도 하고,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해서 한참 수다를 떨기도 했다. 인터넷을 연결하고 메일 확인도 하고, 블로그도 돌아다니고, 카페에도 들렀다. 그리고 별 것 아닌 하루의 이야기를 여기에 남기고 있다. 오늘 하루동안에도 이렇게 여러가지.. 더보기
작업하는 여자들 세상에는 참으로 아름답고 멋진 녀성들이 많다. 그 중 으뜸은 다큐 작업을 하는 녀성이랄까? ㅎㅎㅎ 우연인지 필연인지, 요즘 독립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팀들 중에는 유난히 여자들이 많은 거 같다. 한 번 모여서 수다나 실컷 떨면 좋으련만 - 작업하는 여자들이라는 모임을 한 번 만들어볼까나 흐흐 카메라를 든 단아한(?) 다큐멘터리 작업하는 여자- 나 다큐하는 여자야!! (살짝 보이는 군복이 거슬리는군뇨 ㅎ) 우리가 보고 있는 세상, 과 낡은 카메라 :) 그리고 더 멋진 여자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와 후원 독려를 위해 링크합니다! 우리가 보고 싶었던 영화! 레드마리아 제작팀! http://cafe.daum.net/redmaria3 필리핀과 일본, 한국을 넘나들며 열씨미, 그러나 무지 재밌어 보이게 ㅎ 촬.. 더보기
녹취 중 오랜만에 수다스럽게에 글을 적는다. 제작일지와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서 일을 할 생각이었다. 일찍 일어난다면 다큐멘터리를 보러갈 생각이었지만, 역시나 늦게 일어났다. 결혼식을 촬영 알바를 했었다. 오늘 편집을 끝낼 생각이었는데, 노래를 구하기 힘들다. 곰녹음기로 이것저것 시도해보았으나, 실패. 아 어렵다. 노래 구하는 것. ㅎ 아까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았다. [Standard Operating Procedure] (2008) 에롤모리스. 한 때 떠들썩했던 사건,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포로들을 벌거벗겨 놓고 웃으며 사진을 찍었던 그 사건을 다른 영화였다. 그 때 웃으며 사진을 찍은 사람들의 인터뷰가 중심이었다. 그들은 각각 형을 살고 나왔고,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형을 살고 있.. 더보기
청춘 예찬,,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유머러스한 컨텐츠들과 이제 개그콘서트에까지 등장한 '영맨'들의 고단한 삶을 보면 우리는 너무 느리게 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