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 반이다가 제작한 전작품(그래봤자 네 편 ㅎ)이 상영되는 기획전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개청춘을 비롯해서 올해 완성된 반이다 멤버들의 개별 연출작들도 함께 상영이 됩니다.
'어린 여자애들'이라고 시시덕 거리면서 개청춘을 만든 게 불과 몇 년 전인데, 그 '어린 여자애들'이라는 것이 '젊은 여성 감독'이라는 수식어로 바뀌어서 기획전에 참여하게 되는 게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여전히 어린 여자애들인데 말이죠.
토요일 8시에 개청춘을 상영하고 반이다 멤버 셋이 참여하는 GV가 있습니다. 홍보기간이 짧아서 관객 수가 더 적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ㅎ 보셨던 분들, 저희 친구들, 그냥 주말이 심심하신 분들 모두 놀러오세요. 영화보고 수다 떨고 또 놉시다요. 아, 그리고 이번 기획전에 상영되는 다른 작품들도 참 좋습니다. 시간 내셔서 챙겨보세요. 그럼!
(근데 이 블로그에 몇 명이나 올 것이냐....불안)
젊은 감독전_여성 다큐멘터리스트
○ 문의: 02-3447-0650(인디플러스) / 02-3291-5540(아리랑시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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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 10.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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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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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 10.3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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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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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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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다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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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수성 1
GV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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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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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수성 2
GV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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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춘
GV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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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다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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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다 1. 송여사님의 작업일지+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 날 (106분)
※ 상영 작품 소개 (제작년도 순)
<알바당 선언> 최신춘 | 2008 | DV | 18분
서울시의 한 극장 매점에서 일하고 있는 다린이와 은아, 그리고 아르바이트에 대한 다큐를 찍는 신춘.
이들의 시급은 최저임금에 400원 못 미치는 3500원이다.
신춘은 최저임금인 3900원으로의 임금 인상을 위해 사장님을 설득할 결심을 한다.
<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 지민 | 2008 | DV | 27분
73세의 그녀는 힘들었던 지난 세월들을 뒤로 하고 학교에 다니고 글을 배우고, 또 연극을 한다.
그녀의 환한 웃음은 할머니라는 이름으로만 불리던, 하지만 오래전부터 매력적인 여성을 만날 수
있게 해 준다.
<개청춘> 반이다(나비, 지민, 손경화) | 2009 | DV | 90분
스물 일곱의 봄, 나는 친구들과 함께 20대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다.
7년차 대기업 직장인 민희와 술집 직원 인식, 촛불집회에서 만난 방송국 막내작가 승희가 그 주인공이다.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조세영 | 2009 | DV | 72분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들이 '작은말하기'라는 모임에서 '성폭력 피해 드러내기'를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 자신을 열어 사람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그녀들의 이야기.
<나의 길 위에서> 하샛별 | 2010 | DV | 38분
2009년 대학을 졸업한 ‘나’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4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만났던 학내 미화원 노동자들을 기록하기로 했다. 그녀들의 일상과 학교를 다닐 때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린다.
<놈에게 복수하는 법> 최미경 | 2010 | DV | 35분
일상에서 성희롱, 성추행 등 비일비재하게 성폭력의 피해를 받던 한 여성이 늘 피해를 입고도
도망다니는 자신을 바꾸고 싶어 가해를 했던 놈들에게 복수할 방법을 궁리한다.
대학동기, 공무원, 삼촌등을 차례차례로 만나면서 그동안 왜 자신이 성폭력에 대항하지 못했는지를
깨달아 간다.
<자기만의 방> 심민경 | 2010 | DV | 9분
대학생이 되었다는 설렘으로 시작한 서울생활, 지혜는 방부터 구해야했다.
그리고 다시 방을 구해야 했고 또 방을 구해야했고 그 후로 더 방을 구해야했다.
계속 옮겨다녀야하기에 짐을 줄이고 삶을 줄이면서 생활비에 가장 큰 부분을 집에 쏟아 부었다.
그럼에도 집은 포근한 곳이 아니라 조만간 또 떠나야 하는 곳이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 날> 손경화 | 2011 | HD | 67분
‘나’에게는 가난한데도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아빠가 있다. 진보정당 지지자인 ‘나’는 그런 아빠의
태도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아빠의 생각 아니 믿음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하다.
<두 개의 선> 지민 | 2011 | HD | 80분
긴 연애 끝에 동거를 하던 지민과 철. 어느 날 준비 없이 찾아온 임신테스터의 두 줄이 그들에게
새로운 고민을 하게 만든다.
<모래> 강유가람 | 2011 | HD | 49분
우리 가족은 강남 은마아파트에 산다.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아버지는 엄청난 이자 부담에 시달리면서도 집값이 오르리라는 기대로 집을 팔지 않고 있다.
난 이런 아버지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아버지는 과연 아파트를 팔 수 있을까.
<송여사님의 작업일지> 나비 | 2011 | DV | 39분
가스 검침원으로 10년을 일한 엄마가 왜 노조를 만들려고 하는지 궁금해 카메라를 든다.
노동자로, 여사님으로, 일하는 것을 즐기고 퇴직금을 받기 위해 당당히 싸우는 모습을
기록하면서 모녀관계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배급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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