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 참, 끝났지 인디스페이스와 배급사인 시네마 달이 공동으로 주최한 DDD 프로젝트에서 [개청춘]을 상영했다. 영화를 보러 와준 지인들과 진행을 해주신 한윤형님, 고생하신 달님들과 뒤풀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설해와 걸어가다가 문득 마음이 가벼워졌다. '아, 참, 끝났지. 편집' 다른 다큐멘터리에 비하면 그렇게 오랜 시간 편집한 것도 아니긴 하지만, 첫 작품이라 그랬는지, 짧은 인생에서 그 시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편집하던 그 시간들이 유난히 길게 느껴졌다. 그래서 항상 마음에 부담을 안고 있었던 것 같다. 이게 과연 끝나기는 하는걸까? 완성되어서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는 있을까? 어쩌면 편집 때부터가 아니라 기획을 시작할 때부터 우리 셋 모두 마음에 무거운 추 하나씩을 달고 있었는지도 모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