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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036. 친구의 결혼식 올해 중 아마도 제일 추운 날이었을 것 같았던 지난 주 주말 승희씨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분 한명이 결혼을 했답니다. 승희씨도 승희씨 친구들도 반이다와 같은 스물일곱이고, 이제 스물일곱이면 하나 둘씩 결혼을 하고 그런 나이구나 하는 걸 촬영을 하면서 또, 새삼스레 느끼게 되네요. 결혼식 하면 으례히 떠오르는 이미지들, 하얀 웨딩드레스와 부케, 결혼을 축하하는 사람들. 뭐 이런 이미지들이 떠오르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거죠. 마냥 축하해 줄 수 만은 없는. 승희씨와 승희씨 친구들도 잠깐 그런 농담을 하던데요. 저도 요즘 누군가 결혼하거나 한다고 하면 은근 슬쩍 그런 농담을 던지고는 하지요 "결혼을 한다고? 돈 많은가보다.." 무얼 할려고 해도 돈이 없으면;;; 어째 쓰다보니 우울한 이야.. 더보기
029. 디디다에서 수다 승희씨와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 촬영을 했다. 11월의 첫째날 낮 12시부터 4시정도까지. 상수역의 예쁜 카페 '디디다'(초 마음에 든다)에서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수다수다. 나비와 내가 번갈아가면서 촬영을 했고, 처음으로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해서 사진도 남겼다. 원래 스틸을 찍어주는 밥님이 있으나, 우리도 하찮은 기록이라도 남기기로 했다. 이야기의 내용이나 카페가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하고 싶지만 포토샵을 사용할 줄 모르는 내가 지식인의 도움으로 네 장의 사진을 이어붙이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에. 벌써 새벽 세시. 일단 자고 나중에 더 내용을 추가하겠다. 사용한 장비는 PD150/ 와이어리스/ 실내에선 수동WB/ MF/ 나머진 자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