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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춘> 난 이렇게 봤어!

[상영후기] 2030 젊은 영화제 상영회 후기


2030 정치네트워크에서 젊은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상영을 하였습니다. [경계도시] [당신과 나의 전쟁] 두 작품과 같이 했습니다. 반이다는 가지 못했지만, 사진과 상영후기를 보내주셔서 재밌게 보고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처음 영화를 만들 때는 영화가 매개가 되어서 같이 이야기 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상영할 때 GV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뭔가 더 발산하고 싶은데 말입니다요. ㅎ 어쨌든 이렇게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고, 네트워크와 배급사인 달님들께 감사합니다.







 
관람후기

 

[개청춘] 보고 한마디!

- 지금 88만원 세대, 20대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을 변혁시키려는 마음과 거리로 나서는 투쟁이다. 혼자 발버둥치는 세상이 아닌 함께 바꾸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 너무나 삶 같았던 영화. 친구의 얘기를 듣는 듯한 영화였다.

- 허... 영화가 끝나고 문득... 영화 한 편을 보면서도 여기에서 무엇인가를, 답을 찾으려고 애쓰는 내 모습이... 흠... 뭐지? 나만 이렇게 불안한 것이 아니구나.. 20대라서 불안한 걸까? 이 사회가 불안한 걸까? 지금부터 하고 싶은 일을 자신있게 시작해도 될까?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이야기를 내던지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럴까. 하는 답없는 생각이 빙글빙글.. 그러다가 다시 제자리?

- 현재 한국사회의 20대는 '88만원 세대', 'G세대', ~세대 등으로 규정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20대 문제가 복잡하고 많단 뜻이겠죠. 그치만, 복잡한 20대 문제를 바꿔야 할 사람도 바꿀 수 있는 사람도 20대인 것 같습니다.

- 재미로보면 그닥이었지만 느낀 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보고 든 생각은 '공부하고 싶다?'. 노력하는 사람과 노력이 보이지 않는 사람. 사실 등장인물을 보며 자연스럽게 나누게 된 두 부류였다. 그 인물에겐 그 삶이 노력 중인 삶일지 모르겠지만.. 내가 제 3자 입장에서 그들을 보고 평했듯이 타인이 나를 보고 평할 때 '노력하지 않는 자' 범주에 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20대 청년실업, 비정규직, 꿈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사회 구조적, 시스템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고 영화 잘 보았습니다.

- 사실 다시 보고 싶지가 않다. 내가 여러 매체에 '마취'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어리석지만 존경스러운 내 친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진심으로.

- 학교과제 때문에 왔는데... 음.. 주변에 저런 사람들은 없지만 본질적인 고민은 같다고 본다. 답답함이 느껴진다.

- 사실 난 조종사라는 정해진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불안함이라던가 그런게 많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아예 없다고 할 수 없겠지만... 영화에 나온 인식씨라던가 다른 사람들을 한심하다고 느끼는 나 자신이 한심한게 아닐까란 생각이 문득든다. 이미 이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을 맡은게 아닐까란 생각에.....

- 20대는 정말 우울..

- 불안하고 막연한 두려움은 과거 청춘들에게도 있었던 것이나, 과거와 환경이 다르다는 생각, 푸념이나 두려움을 드러낼 매체가 많이 도처에 있어서 불안이 재생산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는 Fact는 심각하게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겠지요.

-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인거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조금 더 불안해지기도 한 것 같고, 어떻게 사는게 제대로 사는 건지, 자기가 꿈꾸는 것을 찾는게 옳은건지, 세상은 만만하지 않으니까 타협을 해야되는 건지, 한다면 얼만큼 해야되는 건지 등등.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봤지만, 남의 모습을 보는 것 같지많은 않은?

- 우리나라 사회를 잘 반영한 거 같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게 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대우를 못 받는 사회 배우지 못하면 잡일 밖에 할 수 없는 사회... 이런 사회를 바꾸고 싶다.

한국사회에 한마디!

- 20대의 현실이 고달프고 불안한 것은 20대가 무능력해서가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것 같습니다. 출연자들도 만든 이들도 보는 사람들도 다같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네요.

- 변화와 변혁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들은 막아보려고 발악하겠지만 20대의 변화와 투쟁은 시작됐다. 우리 모두 변화의 선봉에 서자!

- 독립을 요구하면서도 독립이 불가능한 사회. 열심히 살면 성공한다는 일반적이지 않은 사실을 강요하는 사회. 함께하면 어렵지 않게 바꿀 수 있습니다.

- 에휴... ^^;;

- 20대 파이팅~

- 경쟁사회!

- 기득권층, 세대론을 뛰어넘는 포용하는 사회, 20대의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

-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나는 대한민국 고딩이었다. 넘기는 문제지 푸는 것만 제외하고는 모든 생활이 행복했다. 내 친구들은 대학가서도 나는 혼자 웃으면서 지낼 수 있는 독한 놈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사실 힘들다. 이유없이 힘들어서 힘들다. 그럼 내 잘못이 아니라 사회의 잘못이 아닌가. 나는 그냥 잘 웃는 사람인데, 원래.

-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학생들이 reservation wage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 투표참여로 세상을 바꾸고 20대의 삶을 바꾸자.

- 대학생들이여 나서자. 그리고 세상을 바꾸자.

- 신자유주의의 병폐를 약한 서민과 청년계급에게 전가시키는 이 모순된 사회를 바꿔야 합니다.